

유방성형은 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조직 반응, 보형물의 특성, 수술기법,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발생하는 노화과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2차 수술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첫 번째 수술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피부의 탄성감소, 유방하수, 흉터비후, 지방층의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출산이나 수유, 체중변동, 노화과정 등은 조직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가슴형태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 번째 수술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보형물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방 편위로 인해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처지거나, 내측 혹은 외측으로 치우치면서 데콜테 라인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양측의 대칭이 어긋나 균형감이 깨질 경우, 착용하는 복장에 제약이 따르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선천적으로 섬유화 반응이 과민하게 일어나는 체질을 가지고 계실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미세한 자극에도 과도한 교원질이 축적되며, 결과적으로 피막이 두꺼워지고 수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초기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들이 구형구축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 중 출혈로 인한 혈종 형성, 감염, 또는 보형물 위치 선택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중평면 수술법은 유방 보형물을 삽입할 때, 보형물이 한 가지 층에만 위치하지 않고 대흉근과 유선조직 사이를 분리하여 두 개의 해부학적 층에 걸쳐 배치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상부에서는 보형물이 대흉근 하부에 위치하게 되어 근육이 보형물의 상단을 덮습니다. 하부에서는 대흉근이 분리되므로, 보형물이 유선조직과 직접 맞닿는 구조가 됩니다.

재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은 외형적 불만족인지, 아니면 의학적 문제(통증, 변형, 캡슐구축, 파열 등) 인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단순히 크기나 모양에 대한 주관적 불만족일 수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섬유 피막 구축, 보형물 파열, 염증, 위치 이상 등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인을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처음 과정에서 절개와 박리, 봉합이 이루어지면서 유방 내부의 연부조직은 본래 상태와 달라지게 됩니다. 흉터 조직이 형성되거나 섬유화가 진행되면, 원래의 해부학적 구조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수술을 계획하기 전에는 개개인의 조직 상태, 감염 이력, 피부와 연조직의 여유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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