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의 신체적 불편 중에서 어깨, 경추, 요추에 나타나는 만성통증은 매우 흔하게 보고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근육 긴장이나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지만, 일부 경우에서는 유방의 과도한 발달이 근골격계 부담을 유발하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방 무게에 의한 체중중심의 변화는 상부 흉추와 경추, 어깨 관절에 지속적인 압박과 스트레스를 가하게 됩니다. 어깨는 내측으로 말리면서 근육의 균형이 깨지고 경부는 전방으로 기울며 경부 근육과 인대에 과도한 장력이 발생합니다.

큰 유방을 지탱하기 위해 전방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어깨는 안쪽으로 말리며 둥글게 변형되고 경부는 앞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거북목 형태가 심화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승모근, 견갑거근, 흉쇄유돌근과 같은 상체 근육에 지속적인 긴장을 유발하고 만성적인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중증도 거대유방 단계에서는 한쪽 유방의 질량이 600~800g에 이르며, 가슴의 무게감이 뚜렷하게 인지됩니다. 유두의 위치가 유방하선 부근까지 하강하거나 경우에 따라 밑선을 소톡 벗어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체형균형이 무너지면서 심리적 위축감이 동반되기도 하며, 운동 및 사회활동에서 제약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유방축소술은 유선의 비정상적인 증식이나 지방의 과도한 축적을 절제하는 수술적 방법을 말합니다. 하지만 조직 구성비, 유두 유륜 위치, 체형 비율, 피부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절개방식과 교정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단순히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 골격, 체중, 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제거할 양을 결정해야 합니다.

유륜 절개법은 유두 유륜 복합체 주변을 중심으로 절개를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륜 경계선을 따라 약 4cm정도 절개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유방 상부와 주변 조직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재배치할 수 있습니다. 수직절개법은 유륜 절개와 더불어 가슴하부까지 세로 방향으로 연장되는 절개를 특징으로 합니다.

유방은 지방, 유선, 결합조직 등 다양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비율은 사람마다 상이합니다. 동일한 크기의 비대가 관찰되더라도 어떤 경우에는 지방성분이 주를 이루고, 또 다른 경우에는 유선조직이 과다하게 증식된 영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가슴구조를 분석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조직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거나 과도한 절제가 이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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