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눈 밑이 항상 부어보이고, 웃지 않아도 불룩하게 튀어나온 느낌을 받는다면, 이는 단순한 피로나 부종이 아닌 눈밑지방 돌출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 아래에는 안구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안와라는 뼈 구조가 존재하며 그 안에는 안와지방이라는 연부조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방은 충격을 흡수하고 안구의 위치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상적으로는 이 지방이 안와의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겉에서 드러나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지방을 감싸는 안와격막의 긴장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격막은 일종의 섬유성 막으로 지방이 앞으로 돌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구조인데, 이 부위가 느슨해지면 지방이 전방으로 밀려나오게 됩니다.

● 눈밑 노화 체크리스트 ●
웃지 않아도 눈 밑이 불룩하게 도드라져 보인다,
화장을 해도 매끈하지 않고 눈 아래가 울퉁불퉁하다.
눈 밑에 가로로 경계선이 생겨 인상이 흐릿해보인다.
사진을 찍으면 눈이 부은 것 처럼 나온다.
작은 혹처럼 말랑한 덩어리가 만져진다.

나이와 관계없이 젊은 연령층에서도 지방이 돌출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로 선천적으로 안와지방의 양이 많거나 피부가 얇고 탄력이 약한 구조를 가진 경우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수면을 충분히 취하거나 부기를 빼는 방법으로만은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가족력이 뚜렷한 경우 비교적 이른나이에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방이 실제로 돌출되지 않더라도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을 잃게 되면 눈밑지방이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피부 구조의 약화와 광노화는 눈 밑 돌출을 심화시키는 주요원인 중 하나이며 이러한 문제는 레이저치료 등의 개선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전 돌출된 지방량을 평가하여 과도하게 전방으로 밀려나온 부위와 그렇지 않는 부위를 구분해야 하며 눈물고랑의 꺼짐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고랑이 깊은 경우 지방을 이동시켜 채워야 할 공간의 넓이와 깊이를 파악해야 합니다. 레이저 후에는 과도한 눈 비비기, 격렬한 운동, 온열 마시지는 피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방돌출이 있는 부위가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면, 그 아래의 피부는 상대적으로 꺼져보여 이 사이의 굴곡이 광선을 불규칙하게 반사시켜 어두워보이는 시각적 착시를 유발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경계선이 생긴 듯한 음영이 드리워지며 실제로는 없던 다크서클처럼 보여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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