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탄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초기 신호는 매우 미묘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인지하지 못하면 점차 구조적인 노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윤기저하나 잔주름의 출현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진피 내 섬유조직의 변화와 세포 기능의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가장 먼저 관찰되는 징후는 피부 표면의 미세한 요철변화입니다.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아가 점차 조직학적 밀도를 잃고 배열이 불규칙해지면, 피부는 탄탄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미세한 굴곡이 생깁니다. 이러한 변화는 주로 눈가나 입가처럼 반복적인 표정 운동이 많은 부위에서 시작됩니다.
촉촉하던 피부가 어느 순간 매끄럽지 않고, 잔잔한 요철감이 느껴진다면 진피층의 수분 보유력이 떨어지고 세포 간 결합력이 약화된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가나 입가의 미세주름이 보인다면 표정에 따라 생겼다 사라지는 주름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희미하게 자리잡은 잔주름은 탄력섬유의 탄성저하로 인한 초기 노화 증상일 수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구분은 에너지가 침투하는 층의 깊이입니다. 초음파리프팅은 근막층을 타겟하며 고주파는 진피층을 중심으로 작용하는데 특징이 있습니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 근막의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진피 내 콜라겐의 변성과 근막층의 이완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층을 목표로 하는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표피와 진피의 경계층이 얇아지고, 세포 재생 주기가 길어지면서 조직의 밀도가 느슨해집니다. 특히 엘라스틴의 변성과 교차결합 구조의 손실은 진피층의 신장성을 약화시키는 주요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로 인해 피부는 미세한 외부자극에도 쉽게 변형되며 원래상태로의 복원이 더뎌집니다.
하악선은 얼굴의 윤곽을 결정짓는 중요한 구조 중 하나입니다. 20대 초 중반에는 턱선이 선명하고 매끄럽게 이어지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근막의 탄성이 감소하고 지방이 하방으로 이동하면서 턱선이 흐려지고 이중턱이 형성됩니다. 이 외에도 팔자주름 부위는 코 측면에서 입가로 이어지는 삼각형 형태의 영역으로 표정근과 지방패드가 서로 교차하고 있어 노화 시 얼굴 표정과 인상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리프팅레이저의 깊이가 연령대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이유
20대의 피부와 진피층와 피하지방층의 탄력섬유가 아직 견고한 편에 속합니다. 이 시기에는 깊은 고강도 리프팅 방법보다 진피층 등을 타겟으로 한 예방 중심의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40대에는 진피층의 밀도가 줄고 SMAS이완이 가시화되기 때문에 이 층을 고려한 리프팅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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