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술은 구조적으로 진피층이 얇고, 표피 아래에 피하지방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외부 환경과 내부노화 요인에 취약한 특징을 지닙니다. 또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조직과 진피 내 콜라겐 섬유, 엘라스틴의 농도가 현저히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입술은 본래의 탄성을 읽고 납작하고 빈약한 형태로 변화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입술 주변, 특히 상숭분의 피부에서는 세로 방향의 잔주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지속적인 구순운동(말하기, 식사, 표정변화 등)에 따른 반복적 움직임과 진피층 탄력섬유의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주름은 미세하지만 지속적으로 깊어지며 노화된 인상을 더욱 강조하는 요소가 됩니다.

엷은 형태의 입술은 일반적으로 입술의 수직적 높이가 짧고 입술 자체의 부피감이 부족한 특징을 지닙니다. 이 유형에서는 상순과 하순 모두 피부 및 점막층이 엷고 구순근의 볼륨도 상대적으로 미약한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입술 자체의 입체감이 적으며 히알루론산 함량이 적은 경우가 많아 쉽게 건조해지거나 갈라지기 쉬운 구조적 특성이 있습니다.

입술은 단순히 피부와 점막으로 이루어진 단일 구조물이 아니라 피부, 근육, 결합조직, 혈관, 점막 등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정교하게 구성된 복합적인 기관입니다. 또한 형태와 비율은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연령, 호르몬 변화, 연부조직의 탄력성, 피부층 내 콜라겐 밀도 등 다양한 생리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입술의 높이는 얼굴에서 차지하는 수직 방향의 비율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특히 측면에서의 비율 균형을 평가할 때 핵심지표가 됩니다. 안면중앙부의 수직 비율은 흔히 삼등분의 법칙의 따라 이마, 코끝, 턱의 길이를 기준으로 나뉘며 이 가운데 상순과 하순의 높이를 말합니다.

입 주변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 필러의 위치 이동을 유발하거나 비대칭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큰 웃음, 잦은 대화, 노래부르기, 입술을 내미는 습관적 움직임등은 가능한 자제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소적인 비대나 비대칭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미세 출혈이나 부종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강한 압박이나 문지르는 듯한 행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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