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의 형태를 결정짓는 것은 단순히 유선조직의 크기 뿐만 아니라 흉곽의 넓이, 피부의 탄력도, 근육층의 두께, 유두의 위치, 그리고 상체와 하체 간의 비례관계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각기 다른 체형과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방법 및 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선천적인 비대칭이나 흉곽의 변형이 있는 경우 시각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이에 따른 계획수립이 필요합니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유선조직이 발달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유방을 지닌 분들 중 일부는 옷 맵시나 체형의 불균형을 크게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대에서의 사회적 비교나 이성관계에서의 위축감은 정서적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면 유방의 크기가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 목과 어깨 부위의 만성 근긴장, 척추의 전만 변형, 피부 자극 및 습진과 같은 대표적인 문제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두는 쇄골과 유방하선 사이의 중간선 또는 상완과 전흉부의 중간점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유선조직의 성장방향, 피부 탄력도의 차이 혹은 출산 및 수유 경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두가 상방 또는 하방으로 이탈할 수 있습니다. 상부로 과도하게 상승된 경우에는 곡선이 왜곡되어 시각적인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하방으로 처진 경우에는 전체적인 볼륨감이 상실된 것 처럼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유방 처짐은 다양한 기전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진피층의 탄력섬유와 유선조직의 위축이며 이로 인해 중력에 정항하는 구조물이 점차 약화되어 유방 전체가 아래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특히 임신과 모유수유를 경험한 이후에는 유선 분비 세포가 줄어들고 대체적으로 지방조직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형태의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이중평면법은 유방확대술 중 하나로 흉근과 유선체 사이의 구조적 특성을 활영한 방법입니다. 보형체의 상부는 흉근 아래에 하부는 유선 아래에 위치시키는 기법입니다. 즉 이식체가 두 가지 층(근육층 및 유선층)에 걸쳐 자리잡기 때문에 ‘Dual Plane’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보형물 자체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유방의 크기나 모양, 대칭성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해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기존보다 크거나 작은 사이즈의 조정을 원할 경우입니다. 체형변화, 연령에 따라 조직 변화, 혹은 심리적 기대 수준의 변화로 인해 본래의 크기가 더 이상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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