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조개는 주로 협근(뺨 근육) 또는 광대근 부위에서 특정 섬유가 피부와 강하게 부착되면서 나타납니다. 선천적 경우에는 근육 섬유가 분리되거나 일부가 짧게 연결되어 표정 변화 시 피부가 안쪽으로 잡아당겨져 작은 음영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후천적 발생에서는 교통사고, 낙상, 혹은 외과적 수술 후 흉터가 남는 과정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손상되면 회복 과정에서 섬유화가 일어나는데, 이때 진피와 근막 또는 근육 사이가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유착되면 표정 시 당겨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특정 부위가 움푹 들어가 보이며, 보조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보조개는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선천적 특징으로 인식되지만,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생길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노화와 관련된 안면 근육 및 피부 변화입니다. 사람의 얼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육과 결합조직, 지방층의 구조적 특성이 변화합니다

○ 얕은 보조개
웃거나 특정 표정을 지을 때만 희미하게 보이며, 평상시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형태.
근육의 이중 분지나 유착이 비교적 약한 경우 발생합니다.
○ 깊은 보조개
함몰이 깊고 선명한 형태로, 웃을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협골근의 변이가 더 극명하게 나타나는 경우 형성되며, 일반적으로 피부와 근육의 강한 유착이 존재합니다.

급격한 체중 감량 역시 뺨의 형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방층이 소실되면 협부가 얇아지고, 근육 섬유의 움직임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웃을 때 특정 부위가 상대적으로 더 깊게 들어가 보이며, 후천적으로 보조개가 생긴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체형이 마른 분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조개성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단순히 위치만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얼굴 윤곽, 광대의 돌출 정도, 협부 지방층의 두께, 표정 근육의 발달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보조개는 협근과 광대근 부위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되므로, 어느 부위에 함몰이 생겨야 하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얼굴은 다양한 근육이 정교하게 상호작용하며 표정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생활 습관이나 씹는 습관의 불균형, 혹은 특정 표정을 반복하는 행동으로 인해 한쪽 근육이 비대하거나 반대로 위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근섬유 배열이 변형되면서 피부와의 상호작용이 달라지고, 결과적으로 예기치 못한 국소적 함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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