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서 단백질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기존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손상되거나 약화됩니다. 그 결과 피부는 탄력을 잃고 점차적으로 늘어지거나 처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피부 밑의 지방층도 나이가 들수록 재배치되거나 감소하면서 날카로운 인상을 주게 됩니다. 특히 볼륨이 저하되거나 지방이 처지면서 얼굴 하부, 즉 턱선과 목 부위가 더 두드러지게 처지게 되며 이러한 현상은 피로감과 노화를 더욱 강조하게 됩니다.

중기단계는 40대 중반에서 50대에 주로 나타나며 얼굴의 구조적인 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SMAS층이라 불리는 근막층이 늘어지면서 얼굴 전체에 중력에 의한 처짐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이로인해 팔자주름이 깊어지고 입가 주변에는 마리오넷 주름이 형성되어 인상이 피곤해보이게 됩니다. 심화단계는 주로 50대 후반 이후에 나타나며 피부 및 피하지방층의 심각한 이완이 특징이며 중안면부와 하안면부의 처짐이 매우 두드러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SMAS층의 노화는 지방패드의 위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SMAS층이 약해지면 그 아래에 위치한 지방조직도 재배치되거나 이동하여 윤곽이 흐려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중안면부의 지방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눈 밑과 볼 부분에 꺼짐 현상이 나타나고 턱 선 주변의 지방이 처지면서 이중턱이나 목주름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유지인대는 얼굴의 여러부위에서 피부와 근육 또는 지방층을 연결하고 지지하는 구조물입니다. 이러한 인대는 특히 중안면부와 하안면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요한 유지인대로는 광대와 턱 선부위의 인대가 있으며 이들은 지방과 피부를 서로 연결하여 얼굴의 구조를 고정하고 지탱합니다.

지방층의 변화는 주름과 피부처짐과 동반하여 나타나며 얼굴의 중심부에서 하부로 내려오는 듯한 형태의 하향이동을 일으킵니다. 이는 하안면부의 지지력 상실을 초래하며 턱 선이 흐릿하고 목 피부가 처지게 됩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외에도 얼굴의 결합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고 탄력을 잃게 됩니다. 결합조직은 피부 아래에서 피부와 근육, 지방층을 지지하며 피부의 형태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결합조직의 약화는 처짐을 악화시키고 얼굴의 구조적인 변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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