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방의 해부학적 위치가 변경되면 속옷 내 유방의 정렬이 원활하지 않아 유두가 컵의 하부로 내려가거나 밑받침이 부적절하게 되면서 장시간 착용시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큰 사이즈의 유방을 가진 경우 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어깨끈으로 전달되는 압박이 커지고 이는 승모근 또는 경추부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감을 단순히 착용감의 문제가 아닌 척추정렬 및 근골격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조직 탄성, 쿠포 인대의 강도, 유선조직의 분포 등은 모두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일부 개인은 선천적으로 피부의 신장성이 낮거나 지지인대의 구조가 약화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외부환경에 덜 노출되더라도 빠르게 유방하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두 및 유륜의 위치가 아래로 이동하는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유방은 제 4늑간 부위 또는 팔꾸치와 수평을 이루는 선상의 중심점에 유두가 위치합니다. 그러나 하수가 발생하면 유두는 흉곽하주름 아래로 이동하게 됩니다. 유두가 하주름보다 얼마나 아래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유방하수 정도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중증도 수준의 하수는 임상적으로 가장 흔히 관찰되는 단계로 유두가 약 1-3cm 하방에 위치하는 경우입니다. 이시기에는 유방상부의 볼륨감소가 명확하게 나타나며 유두의 위치가 유방조직의 중심 또는 그보다 아래에 존재하게 됩니다. 고도의 경우 구조적 붕괴가 광범위하게 진행된 상태로 연부조직 전체가 하방으로 쏠려 있으며 상부는 거의 볼륨이 소실되어 납작해보입니다.

연령증가, 출산, 수유, 급격한 체중변화 등은 유선조직과 결합섬유에 영향을 미쳐 탄력저하 및 형태변화로 이어지며 유방이 아래 방향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유방거상술은 처진 유방의 위치를 해부학적 기준에 맞게 상방으로 재배치하고 늘어진 피부를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지지력이 적절한 속옷을 착용함에도 불구하고 유방의 위치가 비정상적으로 아래로 이동한다면 이는 내재적 지지구조의 손상 또는 유방하수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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