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위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유두는 사람마다 모양이나 방향, 크기 등이 다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유두가 바깥으로 잘 나오지 않고, 평소에도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상태를 함몰유두라고 부릅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모양 차이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위생 관리, 수유, 자극 민감도 등 생활 전반에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함몰유두는 유두가 자연스럽게 돌출되지 않고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선천성 함몰유두와 후천성 함몰유두로 나뉘며, 선천성은 어릴 때부터 형태가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후천성은 출산, 수유, 급격한 체중 변화, 피부 조직 손상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두 주변 섬유조직이나 유선조직의 구조적 특징이 영향을 주며, 단순한 외형 이상이 아니라 실질적인 생활 불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함몰유두는 단순함몰과 진성함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순함몰의 경우 유두가 자극에 반응해 쉽게 돌출되며, 유선 구조나 조직의 유연성도 유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진성함몰은 섬유조직이 짧고 단단해 유두가 자극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잠시 돌출되더라도 다시 들어가거나 돌출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수유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집니다.
간단한 셀프 체크만으로도 본인의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유두를 양옆에서 눌렀을 때 자연스럽게 돌출되는지, 차가운 자극이나 마찰에도 유두가 반응하는지 등을 살펴보면 단순함몰인지 진성함몰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유두에 분비물이 자주 고이거나, 염증, 압박감이 느껴진다면 구조적인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함몰유두는 불편의 정도에 따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위생 관리가 어려워 분비물이 잘 고이거나 속옷 마찰로 인해 불편감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진성함몰의 경우에는 수유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유두 흡착이 어려워 수유가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형에 대한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불안감 역시 간과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함몰유두는 반드시 교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기능적·심리적으로 불편함이 있다면 교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비절개 방식의 교정술이 있으며, 유선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유두를 외부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수유 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고려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