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 후 피부와 연부조직에는 흔적이 남습니다. 절개 후 발생하는 흉터는 인체가 손상을 복구하고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수행하는 치유반응의 산물이며, 이 과정에는 염증, 증식, 재형성이라는 세 단계가 순차적으로 작용합니다. 형태적 특징은 체질, 절개부위, 봉합방법,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수술적 절개가 이루어진 뒤 피부와 연부조직은 치유과정을 거치며 손상된 부위를 회복하려는 생리적 반응을 보입니다. 이러한 복원과정은 상처가 닫히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복잡한 세포 반응과 단백질 합성을 통해 섬유성 조직이 재배열 되면서 새로운 흔적을 남기게 될 수 있는데 이를 수술형 흉터라 부르기도 합니다.

외상성흉터는 교통사고, 넘어짐, 베임, 찔림 같은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으로 생긴 흉터입니다. 상처의 깊이나 오염 정도에 따라 흉터가 크게 남기도 하고, 울퉁불퉁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아물기도 합니다. 특히 얼굴이나 팔처럼 노출이 많은 부위에 남은 외상성 흉터는, 일상 속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만들어 심리적인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상처가 발생하면 인체는 이를 회복하기 위해 염증, 증식, 재형성의 세 단계를 거칩니다. 초기 염증기에서는 혈관 수축과 혈소판 응집을 통해 지혈전이 형성되며 증식기 단계에서는 섬유모세포가 활발히 활동하며 콜라겐과 기질 단백질을 합성하여 결손부위를 채웁니다. 마지막 재형성기에는 콜라겐 섬유가 재배열되며 이 과정에서 과도한 섬유증식은 비후성 흉터로 발전하거 위축성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방추형 절제술은 흉터 부위를 중심으로 피부와 피하조직을 방추형으로 절제한 후 주변 정상 조직을 견인하여 봉합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이때 절제의 장축은 피부 장력선에 일치하도록 설계되며, 상처가 직선 형태로 정렬되도록 개선합니다. 불규칙하게 배열된 섬유조직을 정렬하여 흉터선을 재구성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Z, W 성형술 등이 있습니다.

흉터 성형의 시기는 대부분 상처가 충분히 아물고 조직이 안정된 재형성기에 해당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수술이나 외상 후 6개월에서 12개월 이후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다만 흉터의 위치, 형태, 체질적 특성에 따라 시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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