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가 잠잠하다 싶으면 어느새 올라오는 여드름. 괜찮아졌나 싶어 방심하면 다시 도드라져 속상한 경험,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여드름은 단순히 나쁜 피부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양한 요인이 겹쳐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반복되는 여드름,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라, 피지 분비 과다, 모공 막힘, 여드름균 증식 등 여러 요인이 얽힌 염증성 질환입니다. 유전적인 영향도 있으며 수면 부족, 스트레스, 세안 습관, 식습관 등 생활 환경 역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 안팎의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만큼 원인을 다양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은 모양에 따라 관리법이 달라집니다. 화이트헤드는 피지가 모공에 갇힌 상태, 블랙헤드는 산화된 피지가 검게 보이는 형태입니다. 염증이 생기면 구진성이나 농포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고, 더 깊으면 결절이나 낭종처럼 단단하게 만져집니다. 무작정 짜기보다는 형태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흉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마나 헤어라인은 헤어 제품이나 모자,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 쉽고, 볼은 휴대폰이나 베개와의 접촉, 위생 문제가 영향을 줍니다. 턱과 입 주변은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부위이며, 등과 가슴은 땀과 마찰이 많은 곳이라 여드름이 자주 생깁니다. 자주 나는 부위가 있다면 해당 생활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그네스 레이저는 피지선을 직접 치료해 과도한 피지 분비를 줄이는 시술로, 재발성 여드름에 효과적입니다. 제네시스 레이저는 피부 속을 자극해 여드름 자국과 잔여 염증을 완화하며, 모공 개선과 피부톤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둘 다 상태에 따라 선택되며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이 없어져도 붉은 자국이나 갈색 색소침착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기도 하지만, 자외선이나 자극에 노출되면 더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흉터가 패인 경우에는 자연 회복이 어렵고, 레이저나 재생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국이 남기 전에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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