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은 노화가 가장 빨리 드러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특히 상안검(윗눈꺼풀) 과 하안검(아랫눈꺼풀) 은 얇은 피부와 섬세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중년 이후에는 다양한 형태의 변화가 동반됩니다. 그러나 동일한 원인에서 비롯되더라도 나타나는 양상과 결과가 다릅니다.
상안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의 탄력이 감소하면서 늘어지게되며 하안검에서는 눈 밑 지방의 돌출이 도드라지기도 합니다.

눈 주변 피부는 얼굴 전체에서 가장 얇은 두께(약 0.5mm 내외)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하 지방층이 거의 없고, 진피층도 얇아 외부 자극에 매우 취약합니다. 또한 눈은 하루에도 수천 번 깜빡이며 지속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근육의 반복 수축·이완이 잦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징 때문에 눈가는 미세한 주름이 일찍 생기고, 노화로 인한 탄력 저하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상안검에서는 지방이 줄어들거나 위치가 이동하면서 눈꺼풀이 꺼져 보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 위의 꺼짐은 노화된 인상을 강화하고, 경우에 따라 눈두덩이가 함몰되어 뼈가 드러나 보이기도 합니다.

윗눈꺼풀은 피부, 피하조직, 안륜근, 안검거근, 지방층, 안검판 등 여러 층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화나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등에 의해 각 구조물들이 점차 이완되거나 두꺼워질 수 있으며 아랫눈꺼풀은 상안검과 달리 안와 지방의 돌출과 피부 이완이 두드러지는 부위입니다.
피하지방이 약해지면서 안와 지방이 전방으로 돌출하거나, 피부의 장력이 약화되어 주름이 깊어지면서 더욱 뚜렷해질 수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상안검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경우에는 윗눈꺼풀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지고, 무겁게 덮여 시야 확보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안검에서 지방 돌출이 뚜렷할 경우, 눈 밑이 불룩해지며 이로 인해 그림자가 형성되어 다크서클이 심해 보이기도 합니다. 즉, 지방은 단순히 많다고 해서 무조건 제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위치와 분포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과로는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고 회복력을 떨어뜨립니다. 수술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면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도한 눈 사용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독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 장시간 근거리 작업은 눈 주위 근육에 피로를 가중시켜 붓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은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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