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천적으로 콧대가 낮거나 코끝의 돌출이 부족한 경우, 얼굴이 입체적으로 보이지 않고 납작한 인상을 주게 될 수 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살펴보면 코의 높낮이는 비골, 비중격, 측연골 및 비익연골의 발달정도 그리고 이를 덮고 있는 연부조직과 피부 두께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동양인의 경우, 코뼈가 상대적으로 짧고 비중격 연골의 길이가 부족한 경우 콧대가 낮게 형성되며 비익연골의 발달이 미약하면 코끝이 둔탁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두껍거나 피하지방이 많은 경우 내부구조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입체감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코의 상부를 형성하는 비골은 콧대의 직선적 흐름과 높낮이를 결정하는 기본적인 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골의 길이와 두께, 그리고 전방으로의 돌출정도는 콧대가 얼마나 곧고 단단하게 보이는지를 좌우합니다. 만약 골격이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단단하면서도 각진인상을 주며 반대로 부족한 경우에는 납작하고 평면적인 형태가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여러 유형 중 매부리코는 중간 부위가 전방으로 과도하게 돌출된 형태를 말하며, 주로 비골이나 비중격연골이 과성장하여 발생합니다. 이러한 돌출은 측면에서 가장 뚜렷하게 관찰되며 비배부의 연속적인 직선이 끊어진 듯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우에 따라 강인하거나 남성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정면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고개를 숙였을 때 돌출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 사이 간격은 코 윤곽과 긴밀한 관련성을 가집니다. 미간이 좁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콧대를 세우면 답답하고 날카로운 인상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안각 거리를 고려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만약 턱끝이 짧거나 후퇴된 경우 코만 교정하면 오히려 얼굴 중앙이 돌출되어 비율이 깨져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얼굴 요소들과의 구조물을 동시에 분석해야 합니다.

코의 길이나 높이만을 기준으로 계획한다면 얼굴전체가 불균형해 보일 수 있습니다. 세로로 긴 얼굴형에서 지나치게 높은 콧대는 얼굴을 더 길어 보이게 만들고, 반대로 짧은 안면에서는 코가 과도하게 돌출된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니코틴은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 공급을 방해합니다. 이는 생착률을 저하시키고, 상처 회복 속도를 지연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또한 담배 연기 속 유해물질은 염증 반응을 촉진하여 감염 발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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