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을 보며 주름이 늘었다고 느끼는 순간, 많은 분들이 노화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주름은 단순히 나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피부 속 구조의 변화, 생활습관, 자극 노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주름은 피부의 가장 얇은 층부터 시작되어 점차 깊어지고 넓어지는 구조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겉만 다루는 방식보다는 피부 속 상태에 집중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피부는 단단한 진피층과 탄력 있는 SMAS층이 받쳐주고 있어야 매끄럽고 팽팽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 지지 구조는 약해지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점차 줄어듭니다. 여기에 반복적인 표정, 자외선, 중력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피부는 처지고 꺼지며 주름이 고정됩니다. 특히 피부가 얇거나 체형이 마른 경우엔 이러한 변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진피층이 얇아지면 피부는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고, 수분을 보유하는 힘도 떨어지게 됩니다. 눈가나 입가처럼 원래 얇은 부위는 잔주름이 쉽게 생기며, 한 번 생긴 주름이 점차 깊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을 잃는 것도 이 시기의 전형적인 변화입니다. 따라서 피부 두께와 밀도를 지키는 것이 주름 예방과 개선의 핵심이 됩니다.

보습제나 필링 등 외부에서 이뤄지는 케어는 표면 개선에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진피층을 직접 회복시키지 못하면 깊은 주름 개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피부 구조를 이루는 콜라겐과 탄성섬유가 재생돼야 밀도와 지지력이 살아나고, 눈에 띄는 변화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피부결을 정돈하면서도, 동시에 피부 속을 자극해 근본적인 회복을 유도하는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피부가 스스로 콜라겐을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는 스컬트라입니다. 피부 깊은 층에 작용해 콜라겐 재생을 자극하고, 수개월에 걸쳐 자연스럽게 반응을 유도합니다. 또 다른 방법인 실펌X는 고주파와 미세 전류를 결합한 장비로, 피부 내 미세 혈관과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돕고, 피부결 개선에도 활용됩니다. 단, 피부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충분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주름 개선은 타이밍이 핵심입니다. 이미 깊어진 뒤보다는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염증이나 트러블이 있다면 자극은 피해야 하며, 민감한 피부는 상담 후 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겐 자극 방식은 즉각 효과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목표로 하며, 개인별 맞춤 계획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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