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매는 단순히 입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골격 구조, 근육의 작용, 연부조직의 상태, 생활습관, 그리고 노화 과정이 유기적으로 얽혀 형성되는 결과물입니다. 선천적인 특성을 기반으로 후천적인 요인들이 더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형태와 균형이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입술의 곡선이나 인중의 길이, 턱과의 거리 등은 개인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며, 이는 선천적 요인, 후천적 변화, 근육 작용, 생활습관, 외부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입 주변에는 다양한 근육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표정과 발음을 담당합니다. 구륜근은 입술을 둘러싸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광대근, 미소근, 협근 등은 웃음이나 말할 때 입꼬리의 움직임을 유도합니다. 이들 근육이 균형적으로 작용하면 대칭적인 입매가 형성되지만, 특정 근육의 긴장도가 과도하거나 반대로 약화되면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인중은 비첨과 상순 사이에 위치한 세로 구간으로, 길이와 형태가 안모의 균형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끝과 윗입술 사이 거리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하안면이 전체적으로 길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순이 늘어진 듯 보이고, 치아 노출이 부족해져 나이가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외측 축소술은 양측 경계부의 점막 및 연부 조직을 선택적으로 절제하거나 재배치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인중의 가로 폭이 넓거나, 상순 양측부가 과도하게 퍼져 있어 인상이 둔해 보이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내측 축소술은 코끝과 윗입술 사이 거리가 표준보다 길어 보이는 경우, 내측 부분을 단축하는 방법으로 인중 중간 부위의 피부와 점막을 일정 부분 절제하거나 당겨 봉합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입술확대술은 선천적으로 얇거나 나이가 들며 볼륨이 소실된 입술을 보다 도톰하게 재형성하는 수술적 기법입니다. 구강 점막의 일부를 전방으로 이행시켜 표면적을 확장함으로써 형태를 개선합니다. 이 과정에서 점막을 얼마나, 어떤 각도로 전진시키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중이 과도하게 길면 얼굴이 늘어진 듯 보이고, 입술이 얇아 보이면서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인중이 지나치게 짧으면 상순이 과도하게 돌출되어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매성형을 계획할 때는 인중 길이와 상하안면 비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