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유방은 내분비계와 밀접히 연결된 복합적인 기관으로서, 생식 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변화를 겪습니다. 유선, 지방층, 결합조직 피부로 이루어진 복합적 구조는 호르몬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며, 연령, 생활습관, 체성분 변화에 따라 형태와 밀도, 질감이 점진적으로 달라집니다. 특히 청소년기부터 갱년기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유방의 구성 비율과 미세구조의 변화는 뚜렷하게 드러나기도 합니다.

20대 초반까지의 유방은 발달이 완료되어 유선엽과 소엽, 유관이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시기에는 조직의 탄성도 높고 피부의 결합섬유가 치밀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의 급격한 변화나 무리한 식이제한, 스트레스에 따른 내분비불균형은 쉽게 지방층의 분포를 교란시켜, 형태적 비대칭이나 윤곽의 미세한 변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슴 고민의 원인과 발생기전은 각기 다르며 이에 따른 방법 또한 상이합니다. 선천적으로 유방 발달이 부족하거나, 출산과 수유 이후 볼륨이 감소한 경우는 유선조직의 위축과 지방층 소실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호르몬 분비 조하와 피부 신장력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전체적인 흉곽라인이 평면적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상체 비율의 불균형이나 옷맵시 저하로 인한 심리적 위축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삽입층의 깊이에 따라 유선하, 근육하, 이중평면의 세가지 주요 방식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해부학적 위치와 임상적 특징이 상이합니다. 근육하 삽입법은 보형물을 대흉근 아래로 완전히 배치하여, 근육과 연조직이 보형물을 덮도록 설계된 방식입니다. 이중평면법은 보형물의 상부를 대흉근 아래에, 하부를 유선 아래에 위치시키는 복합 구조인 방법입니다.

같은 크기의 보형물이라도 위치에 따라 가슴의 돌출정도, 유두의 방향, 하부 곡선의 형태, 상부 볼륨의 표현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치를 결정할 때는 먼저 유방조직의 두께와 밀도, 즉 지방과 유선의 비율이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체형적 요소, 즉 흉곽의 폭, 어깨너비, 몸무게 대비 체지방률 등도 고려대상입니다.

피부의 탄력성 및 신축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피부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라는 두 가지 주요 섬유성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함량과 배열상태는 수술 후 가슴 모양의 유지력과 복원력에 직결됩니다. 피부가 과도하게 얇거나 신장성이 떨어지는 경우 등을 파악해야 하며 유두의 높이 및 좌우 대칭성 또한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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