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성형 후 붓기나 통증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게 바로 멍입니다. 수술 부위에 멍이 들면 혹시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회복이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멍의 범위가 넓거나 색이 진할수록 더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멍은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의 일부이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가슴성형 후 멍은 수술 중 손상된 미세혈관에서 혈액이 피부 속으로 번지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회복 반응입니다. 특히 보형물 삽입 시 유선 아래나 근육을 박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멍이 생길 수 있고 절개 부위나 체질에 따라 멍이 생기는 위치나 정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멍은 시간에 따라 색과 범위가 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술 후 1-3일엔 붉은빛, 3-7일엔 보라남색으로 진해지고, 7-14일 사이에는 노란빛으로 바뀌며 흡수됩니다. 개인차는 있으나 보통 2주 정도면 눈에 띄는 멍은 옅어지고 4주쯤엔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멍을 빨리 완화하기 위해서는 시기별 관리가 중요합니다. 수술 직후엔 냉찜질로 멍 확산을 막고, 3일 이후부터는 따뜻한 찜질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뒤에는 가벼운 걷기 등 활동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단, 모든 관리법은 병원의 지시에 따라 조정해야 합니다.

멍이 유독 오래가는 경우엔 혈액순환이 느리거나 피부가 얇은 체질, 흡연 습관, 찜질 시기 놓침, 압박복 미착용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한 달 가까이 진하게 남아 있거나 붓기·열감이 동반될 경우에는 상담이 필요합니다.

멍 색이 보라색에서 노란빛으로 변하는 것은 회복 중이라는 신호이며 겨드랑이·옆구리·복부까지 멍이 내려가는 것도 중력 영향으로 흔한 반응입니다. 다만 멍이 갑자기 커지거나 단단하게 부풀고 아플 경우에는 혈종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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