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볕이 내리쬐는 계절이 다가오면, 노출이 많은 의상 착용이 많아지며 피부의 청결한 외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팔, 다리, 겨드랑이, 비키니 라인 등의 부위는 짧은 옷 차림이나 수영복을 통해 외부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체모에 대한 개인적인 김미적 불편감뿐 아니라 위생적인 이유로도 개선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의 신체에는 수 많은 모낭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들은 체온 조절, 감각기능, 피부 보호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체모는 단순히 자라고 빠지는 과정을 무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 주기를 기반으로 생성, 정지, 탈락의 사이클을 따릅니다. 이를 모주기라고 하며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됩니다.

우리 몸의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라는 세 가지 생장 주기를 반복하며 자랍니다. 그러나 이 주기들은 각 털마다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한 부위에 존재하는 털들이 모두 같은 시기에 성장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털은 지금 활발하게 자라고 있는 성장기에 있지만 다른 털은 휴지기나 퇴행기에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모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주로 755nm, 810nm, 1064nm 등의 파장을 활용하며 이는 체모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에 특이적으로 흡수됩니다. 멜라닌은 털의 피질과 구근, 특히 모낭 하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레이저는 이를 추적하여 깊은 층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빛 에너지를 흡수한 멜러닌은 열로 변환되며 이 열이 모근을 둘러싼 모낭 조직에 손상을 가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피부 표면에 위치한 털이 아닌 피부 내부에 존재하는 모낭을 표적으로 삼아 그 기능을 억제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멜라닌이 포함된 모낭 조직을 열로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므로 해당 표적이 사전에 제거되거나 손상된 경우 레이저가 작용할 대상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모근의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빛 에너지를 이용해 모낭에 열을 전달하여 털의 성장을 억제하는 원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는 열 자극을 받게 되며, 시술 직후 피부 표면 온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피부는 레이저로부터 받은 열을 스스로 방출하면서 정상 상태로 돌아가려는 복구 과정을 거치며, 이때는 피부가 자극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