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분들께서 매일 아침 거울을 마주하실 때마다 얼굴에 새롭게 생긴 갈색 반점이나 불균일한 피부톤, 혹은 과거의 여드름 흔적에서 기인한 색소잔재들로 인해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잡티나 기미처럼 보이지만 이와 같은 피부의 색소성 병변은 복합적인 매커니즘에 의해 발생하며 반복되거나 만성화될 경우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시는 많은 분들께서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문제 중 하나는 피부가 칙칙하고 건강하지 않아 보인다는 것 입니다.
여러 피부고민 중 기미는 주로 광대부위, 이마중앙, 콧등과 같은 자외선 노출부위에 발생하는 갈색 및 회갈색의 대칭성 과색소병변입니다. 여성에게서 흔히 관찰되며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발생빈도가 증가하기도 합니다.

멜라닌 합성은 다양한 내외부 요인에 의해 촉진됩니다. 자극인자에 노출된 후 기저층에 위치한 멜라노사이트는 수용체를 통해 신호를 받아 활성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α-MSH(알파 멜라닌 자극 호르몬)와 같은 펩타이드가 수용체에 결합하면, 세포 내 cAMP 농도가 상승하면서 멜라닌 합성을 유도하는 유전자가 발현됩니다

피부는 크게 세 가지 층으로 나뉘며 각각은 고유의 구성요소와 생리적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레이저에 대한 반응 또한 다르게 나타납니다.
레이저토닝은 주로 표피의 기저층과 진피상부를 타겟으로 합니다. 멜라닌 색소는 기저층의 멜라소놈 내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레이저가 표피 깊은 층까지 도달해 멜라닌 입자를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원리를 가집니다.

기저층 내 존재하는 멜라노사이트 속에 저장된 색소가 광에너지를 흡수하게 됩니다. 이 때 흡수된 에너지는 광열 및 광음향 에너지로 변환되며 색소입자들은 미세입자 형태로 분해됩니다. 파편화된 입자들은 피부의 면역시스템과 대사작용을 통해 처리과정을 거칩니다.

레이저 에너지에 노출된 피부는 수분증발 증가로 인해 건조함 및 당심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SPF 50+,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권장되며, 외출 30분 전 충분히 도포하고, 2~3시간 간격으로 반복 사용해야 합니다. 물리적인 자극은 색소침착 및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위와 같은 행동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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