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와 피하조직은 고정인대를 통해 뼈와 연결되어 안정된 구조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노화가 진행되면 이러한 인대의 장력이 감소하고 결합조직의 밀도 또한 저하되어 지지력이 약화됩니다. 이로인해 중력방향으로 조직이 점점 이동하며 이완이 눈에 띄게 됩니다. 볼처짐, 팔자주름, 턱 선 무너짐 등의 현상이 바로 이러한 결과입니다.

피부는 단독으로 떠 있는 조직이 아닙니다. 진피, 피하지방, 근막, 인대 등 여러층이 함께 구조를 이루며 얼굴형태를 지탱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 SMAS층이 탄력을 잃고 늘어지기 시작하면 그 위츼 지방층과 진피, 표피까지 모두 함께 처지게 됩니다. 마치 건물의 기초가 약해지면 그 위층까지 기울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안와 주변부: 가장 이른시기에 노화가 가시화되는 부위
눈가는 안면부 중에서도 가장 먼저 노화의 징후가 드러나는 부위로 이는 이 부위가 가진 얇은 피부층, 지속적인 표정움직임, 그리고 연역한 피하조직 구조 때문입니다. 안륜든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은 미세한 주름을 유발하며 피하지방층의 감소와 인대 지지력 약화는 아래쪽으로의 연부조직 이동을 촉진합니다.

HIFU는 음향 에너지를 하나의 점으로 집속시켜 해당 부위에서 60-70도 수준의 고열을 발생시키는 기전으로 작동합니다. 이러한 열 응고점은 직경 수 mm이내의 극소부위에 형성되며 표적층에만 생물학적 반응을 유도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1.5mm, 3.0mm, 4.5mm의 세 가지 깊이를 타깃으로 설정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주파장비에서 방출되는 전류는 일정 주파수 내에서 피부 표면을 통과한 후 조직 내부의 전기저항을 만나면서 열로 전환됩니다. 이는 주입되는 전류의 주파수, 전류강도, 조직의 전도성 특성 등에 따라 열 분포가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저항이 높은 조직, 즉 수분이 적고 밀도가 높은 구조에서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의 탄력성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피부의 팽팽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진피층의 두께와 밀도, 그리고 섬유아세포의 활력도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가볍게 손끝으로 피부를 밀거나 당겼을 때의 반발속도와 형태 복원력은 진피 내 콜라겐 및 엘라스틴 섬유의 건전성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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