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전체적인 인상과 비율을 결정짓는 핵심기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코의 모양은 단순히 피부 표면에서 들어나는 모습일 뿐, 그 이면에는 연골과 뼈 연부조직, 유전적요소, 기능적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크게 비배부, 비첨, 비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부위들은 연골, 뼈, 연부조직, 피부 등의 복합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연골의 배열, 비중격의 중심축 유지 등의 구조는 코의 윤곽뿐만 아니라 기능적 안정성에도 비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비중격연골
코 중앙을 수직으로 지지하는 연골로 외형적 기능외에도 호흡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중격이 휘어져 있다면 코막힘 등 기능적인 문제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골
콧 등의 뼈 부분으로 코의 상단 1/3울 차지합니다. 길이와 각도, 콧대의 직선미, 폭 넓이 등을 결정합니다.

여러 유형 중에 복코란 비첨부위가 유난히 둥글고 넓게 퍼져 보이는 형태를 말합니다. 이는 주로 비익연골의 과성장 또는 이 연골의 폭이 넓고 확산되어 있는 구조에서 기인합니다. 또한 피부 및 피하지방층이 두꺼운 경우에도 복코 형태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비첨이 학산되어 퍼진듯한 이미지를 형성하며 전체적으로 얼굴 중심이 무겁고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턱이 짧거나 후퇴된 경우 또는 코만 높일 경우, 얼굴 전체의 수직-수평 균형이 무너질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중앙부가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전두부가 비교적 돌출된 구조를 가진 경우 콧대를 과도하게 상승시키면 전반적인 안면 윤곽선이 이질적으로 보이며 미간 부위가 뚜렷하게 튀어나와 인위적인 듯한 이미지를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두부(이마), 안와(눈 주위), 협부(볼), 구순(입술), 하악(턱)의 입체감과의 조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평평한 이마와 낮은 앞광대에서 급격하게 튀어나온 코는 얼굴의 중심이 과도하게 강조되어 어색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코는 수술직 후 연골과 연부조직이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이 시기에 충격이나 압박이라도 변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심코 손으로 코를 만지는 습관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적인 접촉은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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