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을 볼 때마다 턱선이 두드러지고 얼굴 하관이 넓어 보인다면 사각턱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진을 찍었을 때나 옆모습을 볼 때 턱이 도드라져 보인다는 느낌을 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각턱이라는 말이 붙었다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턱선이 넓어 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턱뼈가 커서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사각턱처럼 보이는 현상은 턱뼈 구조 외에도 저작근의 발달, 지방의 축적, 그리고 피부 탄력 저하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턱 라인만 따로 떼어 보기보다는 광대부터 턱 끝, 목선까지의 전체 흐름과 비율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형상 각져 보이더라도 어떤 구조가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개선 방향도 구체화될 수 있습니다.

턱뼈가 아래로 퍼지거나 각지게 자라난 경우엔 뼈 구조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정밀 검사를 통해 뼈의 모양이나 발달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우선입니다. 뼈 외에도 다른 요소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면 비수술적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을 부드럽게 바꿀 수 있습니다.

턱 근육이 발달한 경우도 사각턱처럼 보이게 만드는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를 악무는 습관, 수면 중 이갈이, 음식을 강하게 씹는 습관 등은 저작근을 자극해 턱선을 더욱 단단하고 넓게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조정하고, 필요 시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또한 피부의 탄력 저하나 지방의 축적 역시 턱선이 흐릿하고 무거워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체중 변화나 나이로 인한 처짐은 턱선 아래에 볼륨이 몰리면서 얼굴형을 각져 보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뼈나 근육보다는 윤곽을 정리하고 탄력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사각턱을 개선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얼굴 구조와 변화의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내 얼굴에 맞는 접근 방향을 찾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일상의 작은 습관 점검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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