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슴성형을 고민하는 여성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출산 경험이 있거나 앞으로 임신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출산 전과 후 중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체형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시기인 만큼 수술 시점에 따라 결과나 유지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산 전에도 가슴성형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크거나, 웨딩촬영이나 휴가처럼 특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경우에는 출산 전 수술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출산과 수유를 거치게 되면 가슴 모양, 크기, 탄력 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한동안 원하는 라인이 유지되더라도, 임신과 수유를 겪으면서 피부가 늘어나거나 유선이 위축되는 등의 변화로 인해 결과가 흐려지거나 재수술이 필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전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향후 임신 계획, 수유 여부, 체형 변화 가능성까지 충분히 감안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다면 가슴성형을 하면 수유는 아예 불가능해지는 걸까요? 많은 분들이 보형물을 넣으면 수유가 안 된다고 오해하시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수술이 유선 조직을 피해 진행되기 때문에 수유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수술 절개 방식에 따라 유선이나 유관에 손상을 줄 가능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산과 수유를 마치고 난 이후, 많은 여성들이 생각보다 큰 가슴 변화를 경험합니다. 볼륨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탄력이 저하되거나 유선이 위축되며 좌우가 비대칭으로 보이기도 하고, 피부 자체가 처지기도 합니다. 출산 후에는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탄력 구조가 약해지기 때문에, 수술 결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산과 수유가 모두 끝나고,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지난 뒤에는 유선 기능이 원래대로 회복되고, 가슴의 위치와 모양도 안정되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가능해집니다. 출산 후에는 단순히 예쁜 가슴을 만들기보다는, 볼륨을 보완하고 처짐을 개선하고 비대칭을 잡아주는 등 다양한 목적이 결합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 유지력도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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