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노화는 단일 층에서 국한되는 현상이 아니라 표피의 보호력 저하, 진피의 탄성소실, 피하조직의 볼륨 재배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외관과 기능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다층적인 과정입니다. 연령증가와 함께 피하지방층의 볼륨손실은 광대부위나 볼이 꺼지게 되며 원래 상부에 위치하던 지방패드들이 중력과 지지구조의 약화로 하방으로 이동하며 턱선 불분명 등의 외형변화가 발생합니다.

표피 아래 위치한 진피는 피부의 두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섬유아세포의 활성이 저하되면 ECM의 밀도가 줄어들어 진피층의 두께가 감소하고 전반적인 처짐 현상이 뚜렷해집니다. 엘라스틴은 탄력성을 담당하는데 노화와 자외선의 누적노출로 인해 비정상적인 탄성섬유가 증가하게 됩니다.

지방은 단순히 줄어드는것 만이 아니라 아래방향을 재배치됩니다. 특히 심부볼 및 턱 라인으로 하강하면서 팔자주름과 이중턱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특정 주파수의 고주파 전류를 피부에 전달하여 진피층 내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입니다. 이 열 에너지는 콜라겐 섬유의 수축을 유도하는 원리입니다.

DLTD는 본래 종양치료 분야에서 조직 내 고온환경을 유도하여 세포를 괴사시키는 의료용 열치료법에서 파생된 기술입니다. 이는 고온 범위 내 에너지를 피부 깊은층(진피층 및 SMAS층 부근)까지 선형적으로 확산시키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표피층은 대부분의 고주파 에너지를 흡수하지 않고 통과시키며 진피 내 수분함량과 세포 밀도에 의해 에너지가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국소적인 온도상승이 유도됩니다. 진피 내의 구조 단백질인 콜라겐은 삼중나선 구조를 가지며 열에 반응하게 됩니다.

피부의 가장 외부층은 주로 케라노사이트, 멜라닌세포, 랑게르한스세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공격으로부터 방어기능을 수행합니다. 고주파에서는 이 층을 직접적인 타겟으로 삼지 않으며 오히려 보호가 필요한 층이기도 합니다. 진피는 우리가 흔히 아는 콜라겐, 엘라스틴, 프로테오글리칸, 히알루론산 등으로 이루어진 구조층으로 고주파가 주로 타겟하는 층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