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적인 상처 회복은 염증기, 증식기, 재형성기의 세 단계를 거칩니다. 염증기에는 손상 부위로 백혈구와 대식세포가 모여 세균을 제거하고, 혈소판이 응고를 통해 출혈을 차단합니다. 이후 증식기에는 섬유아세포가 활성화되어 콜라겐 섬유를 다량 생성하고, 손상된 조직을 메우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균형이 깨질 경우 과잉 섬유화나 색소침착, 혹은 피부 긴장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돌출되거나 함몰된 흉터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요인은 피부 손상의 깊이와 범위입니다. 표피층 수준의 냛은 손상은 비교적 재생되지만, 진피층 이상까지 절개가 이루어지면 콜라겐 재배열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 두꺼운 섬유층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표면 불균형과 색조차이를 초래하며 수술 부위의 경계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원인이 됩니다.

피부의 구조적 두께와 섬유 배열의 차이가 주요 원인입니다. 진피층이 두껍고 콜라겐 섬유가 밀집된 피부는 절개 후에도 조직 지지가 충분해 상처가 쉽게 벌어지지 않습니다. 반면 진피가 얇거나, 엘라스틴의 함량이 적은 경우, 피부 장력이 약해 절개 부위가 쉽게 열리며 치유 후 두꺼운 섬유화조직이 남을 가능성이 습니다.

‘방추형’이라는 용어는 중심부가 가장 넓고 양 끝으로 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구조를 의미하며, 타원과 유사한 긴 곡선을 형성합니다. 이형태는 절개 부위의 긴장도를 균등하게 분산시키고 봉합 시 변형이나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흉터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방추형으로 절제한 후 속, 겉 피부층을 각각 봉합해주는 방법으로 면적이 넓은 흉터를 선으로 방법을 말합니다.

기존의 일직선 형태의 흉터나 구축부위를 Z형태의 절개선을 변형시켜 긴장방향을 바꾸는 방법으로 절개선은 중앙의 기존 흉터선을 기준으로, 양쪽에 대칭적인 두개의 사선 절개가 더해져 Z자를 형성합니다. 이 때 사선이 이루는 각도는 보통 60° 내외로 설계되며 이를 통해 형성된 세 개의 삼각형 모양의 피판을 서로 교차 이동시켜 위치를 재배열합니다.

얼굴, 목, 팔, 손 등 노출이 잦은 부위에 남은 흉터는 사회적 활동에서 자신감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 색 대비가 뚜렷하거나 돌출된 비후성 흉터의 경우, 타인에게 쉽게 인지되어 심리적 위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작은 흉터라도 얼굴 중앙이나 시선이 집중되는 경우에 위치할 경우 인상에 대한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누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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