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콧볼의 시각적 부피는 단순히 연골구조에만 의존하지 않고, 피부층과 피하연부조직의 두께의 큰 영향을 받습니다. 피부가 두껍고 피하지방층이 많은 경우 콧볼은 입체감이 없어 퍼져 보이며, 정면에서 볼 때 상대적으로 넓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꺼운 피부와 피하조직은 연골구조를 완전히 지지하지 못하므로,
콧볼의 폭이 실제보다 더 넓게 시각화됩니다.
또한 이러한 연부조직의 두께는 표정 변화나 웃을 때 콧볼 벌어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콧볼 하부를 지지하는 비익연골의 구조 또한 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비익연골은 콧볼의 모양과 탄성을 결정짓는 구조로 연골의 폭, 두께, 아치 곡률에 따라 가로 폭이 넓게 또는 좁게 시각화됩니다. 연골이 넓게 퍼져있는 경우 납작해 보이기도 하며 아치형태가 낮거나 평평한 경우 입체감없이 퍼져보이며 코끝과 콧등과의 비율상 폭이 강조됩니다.

내측절개 콧볼축소술은 얼굴 중앙선과 코 구조의 균형을 고려해 콧볼의 가로 폭을 줄이는 방법을 말하며 이는 콧구멍 안쪽, 비공 내측 경계선을 따라 절개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때 절개위치 선정은 콧볼의 기저부 폭, 콧구멍 형태, 연골구조, 피부 및 연부조직 두께, 얼굴 전체 비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어야 합니다.

콧볼 두께, 연부조직 분포, 비익연골 발달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크게 나타나며 모두에게 동일한 절제량을 적용할 경우 좌우 비대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구나 표정변화, 웃음, 말할 때의 움직임도 달라 이에 따른 플랜이 설정되어야 하며 절개위치, 봉합 방향, 절제량 모두 개인 구조와 연부조직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변수를 분석하지 않은 채 단순히 ‘폭을 줄인다’는 목표만으로 진행하게 되면 비대칭, 과도한 교정, 콧구멍 모양의 변형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디자인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디자인 단계에서 이러한 동적 움직임을 평가하지 않으면 봉합 후 웃거나 말할 때 콧볼이 비정상적으로 벌어져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동적 평가를 통해 움직임에 따른 절제량과 봉합위치를 설계해야 합니다.

🟢콧볼 폭이 상대적으로 넓어보이는 경우
정면에서 보았을 때 얼굴 중심선 대비 콧볼이 넓게 퍼져 있거나, 코 끝과의 비율이 맞지 않아 전체가 둔탁하고 무겁게 보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비익연골이 발달하거나 퍼진 경우
콧볼 하부를 지지하는 비익연골이 넓거나 평평하게 발달한 경우, 연골 구조로 인해 콧볼이 넓게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지 않고 단순히 연부조직만 절제하면 폭 감소를 얻기 어렵거나 과도한 교정으로 부자연스러움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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