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체의 얼굴은 표면의 피부, 피하조직, 근막, 근육 그리고 이를 지탱하는 골격이 정교하게 맞물린 다층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 각 층은 나이가 들면서 서로 다른 속도로 변화하며 그 미세한 균형이 무너질때 시각적으로 ‘처짐’이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하안면 영역은 중력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부위로, 가장 먼저 윤곽 붕괴가 드러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하안면 처짐의 초기 단계에서는 광대 아래부위(중안면 하단)의 지방이 아래쪽으로 이동하며, 볼 중심부의 볼륨이 감소합니다.
이 과정에서 표피와 진피, 피하 지방층 사이의 연결이 느슨해지고, 볼살이 입가 쪽으로 내려오면서 팔자 주변으로 그늘진 음영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고주파리프팅이란 피부 내부의 열 반응을 유도하는 원리를 가진 방법을 말합니다. 피부는 전기적 특성을 가진 생체조직으로 고주파 전류가 흐를 때 진피층과 피하층의 수분, 단백질, 세포 간 기질에서 에너지 손살이 열로 전환됩니다. 이때 발생하는 열 자극은 진피 내 섬유성 구조물의 변성 및 재배열을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실리프팅은 의료용 실을 활용하여 피부 하부층에 물리적 지지구조를 형성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삽입되는 실은 PDO, PLLA, PCL 등의 고분자 물질로 구성되며, 인체 내에서 일정 기간 후 흡수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이 진피하층 또는 근막층 근처에 삽입되면, 실 표면의 미세 돌기, 콘, 혹은 나선 구조가 주변 조직과 맞물립니다. 이로써 조직을 물리적으로 고정하게 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안면, 하안면, 그리고 목 부위 등 다양한 영역은 서로 다른 조직층과 연부조직의 특성을 가지므로, 각각의 영역에 맞는 배열 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얼굴 비대칭 여부, 볼과 턱 부위의 연부조직 분포, 지방패드 위치, 피부와 근막층의 탄력도와 반응성 등을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볼 중앙부와 하안면의 볼륨분포, 턱선의 선명도, 피하지방층의 두께 등을 평가하여 방향성과 삽입위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깊이
진피층, 피하지방층, SMAS 등 조직 층위에 따라 결정됩니다. 각 층위는 물리적 특성과 결합력, 탄력성이 상이하므로, 실이 삽입되는 위치에 따라 조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각도
각도 설계는 단순히 방향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실 사이의 접합 면적, 장력 전달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방향
연부조직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하방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실의 방향은 이를 파악하여 상향 혹은 내측으로 당기는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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