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상부를 구성하는 이마는 단순한 피부면적을 넘어 전체적인 인상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부학적 구조입니다. 특히 이마의 윤곽은 광원에 따라 그림자와 하이라이트가 형성되며 얼굴의 입체감을 좌우하는 시각적 중심이 됩니다. 이마가 가지는 표면형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구조적으로 불규칙한 ‘울퉁불퉁한 이마’, 다른 하나는 곡선형 이마입니다.
이 두 유형은 단순히 외형상이 차이만이 아니라 해부학적 기반, 조직의 특성, 그리고 인상에 있어서도 서로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전두근의 반복적인 수축, 즉 찡그리거나 눈을 크게 뜨는 습관적인 표정은 이마 피부에 지속적인 주름을 유도합니다. 반복된 표정활동은 피부 하부의 연조직을 눌러 깊은 주름 고랑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위는 실체로 함몰된 형태로 고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주름과 주름 사이가 더욱 꺼져보이는 효과를 가져와 이마의 굴곡이 강조되며 볼륨감이 소실된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마는 단순한 평면이 아니라, 전후방 및 좌우방향 모두에서 미세한 곡률과 볼륨을 지닌 삼차원적인 구조입니다. 이 곡률은 전두골의 형태 뿐 아니라 피하지방층의 분포, 전두근의 위치, 그리고 연령에 따른 연부조직의 탄력변화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울퉁불퉁한 이마는 평면적이거나 거칠어보이는 듯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두부의 일부부위가 국소적으로 꺼지거나 돌출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윤곽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조명반사가 고르지 않게 일어나며 얼굴의 중앙부가 어둡거나 음영이 깊어지는 시각적 왜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은 다차원적인 입체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이마부위는 상안면의 중심에 위치하며 눈썹 윗부분부터 모발선까지의 곡률과 돌출 정도에 따라 전반적인 인상을 결정짓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정면에서는 큰 이상이 없어보이지만 측면에서는 이마가 꺼져보이거나 납작한 형상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미세한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년기에는 골격과 피하조직의 부피가 유지되어 이마부위의 곡률이 유지됩니다. 그러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전두부 지방층이 위축되면 이마의 중간부가 안쪽으로 꺼지며 평면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특히 측면에서 볼 때 이러한 꺼짐 형상이 입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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