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은 만족도 높은 수술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치 못한 변화나 불편함으로 인해 재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보다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만큼 어떤 상황에서 재수술을 고민하게 되는지, 또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가슴성형 후 대표적인 재수술 사유로는 구형구축이 있습니다. 이는 보형물 주변 조직이 수축하면서 딱딱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며 보형물이 아래로 처지거나 양쪽이 벌어지는 등 외형에 변화가 생기거나 보형물 파손으로 인한 누수가 확인된 경우에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수술은 처음보다 더 세심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피부 탄력, 흉터 상태, 피막의 두께 등 현재 조직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하며 과거 수술에서 사용한 보형물의 종류, 절개 부위, 수술 시기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진료 상담을 통해 의료진과 충분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수술은 상태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형물 제거는 만성적인 불편감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외형을 원하는 경우 고려되며 피막 제거술은 구형구축이 있는 경우 함께 시행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자가지방이식을 병행해 부족한 볼륨을 보완하거나 가슴 라인을 매끄럽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재수술 후에는 일반적으로 1-2주간 멍이나 붓기가 나타날 수 있고 대부분의 활동은 2주 후부터 가능합니다. 격한 운동은 4-6주 후에 재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범위에 따라 초기 통증이나 이물감이 있을 수 있으며 일정 기간 압박복 착용과 자세 관리가 필요합니다. 흉터 관리나 경과 확인 등 사후 관리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막연한 불편감보다는 현재 어떤 점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수술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났는지도 고려해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6개월~1년 이후가 안정된 시점으로 권장됩니다. 원하는 방향을 의료진과 명확히 공유하면 더 현실적인 수술 계획이 가능해집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