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AS는 단지 구조적인 지지대일 뿐 아니라 표정근의 움직임을 피부로 전달하는 통로 역할도 수행합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표정변화와 말하기, 씹기 등의 반복적인 안면움직임은 SMAS층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하게 됩니다. 여기에 중력까지 지속적으로 작용하게 되면 탄성이 저하된 근막은 점차적으로 아래로 이완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러한 이완현상은 선형적인 형태가 아니라 불균형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좌우 얼굴 비대칭이나 특정 부위에만 더 심하게 처지는 현상도 흔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케라티노사이트의 분화 및 재생속도가 둔화되고 각질층 내 지질 생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 결과 수분 보유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어진 인상을 줍니다. 또한 세포 간 지지력이 줄어들면 장벽기능이 약화되어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이 저하되고 알레르기나 염증반응에 취약한 상태로 전환됩니다.

증력과 콜라겐 감소, 근육의 이완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얼굴은 점점 더 깊게 처지기 시작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 중 초음파는 특정 깊이의 피부조직에 열응고점을 형성하는 원리입니다. 이 열응고는 일시적으로 조직 단백질을 응고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및 엘라스틴 생성을 유도합니다.
고주파는 내부조직에 마찰열을 유발하여 진피층과 그 하부의 피하조직에 작용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중안면부, 즉 광대와 볼 부위의 연부조직이 아래방향으로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SMAS층이 중력에 저항하지 못할 정도로 약화되면 볼 부위의 지방패드가 점차 아래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부순구, 일반적으로 팔자주름이라 불리는 부위가 더욱 깊어지며 전체 인상이 피곤하고 나이들어보이게 됩니다.

이 층은 표정근과 피부사이에 위치한 섬유근막 구조로 얼굴의 연부조직을 지지하고 움직임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이 층은 피부와 근육을 연결하며 윤곽과 표정유지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해부학적으로 약 4.5mm~5.0mm 깊이에 위치하며 일반적인 스킨케어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중년 이후의 노화는 단지 피부나 근막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의 위치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볼 주변의 피하지방이 위쪽 광대 부위에 잘 유지되어 얼굴이 입체적으로 보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중력의 영향과 smas층의 이완으로 인해 중력에 저항하지 못하고 하강하면서 전체적으로 윤곽이 무너지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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